Idée(필명)
2017. 1. 6.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 2017년 기준 본과 3학년, 26/F 의대생활을 기록해보겠다고 호기롭게 개설한 블로그가 본과 생활은 고사하고 공부하다 힘들고, 사람에 지치면 들어와 신세한탄이나 늘어놓는 공간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본과 1-2학년은 본디 그렇다고 합니다. 체력은 달리고, 사람에 지치고, 시험에 쫓기고, 행사에 시달리는, 그것이 본과 생활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1학년 첫 학기가 그랬습니다. 해부실습의 하루하루 소감이나 의학을 접하면서 느끼는 점들, 그런 것들을 기록해보고자 했지만 한 주 걸러 계속되는 시험에 해부학 실습 소감은 X뿔, 컴컴해지고서야 실습이 끝나도 다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강의실에서 꾸벅꾸벅 쓰러져가는 것이 2015년 1학기의 삶이었네요. 다음 학기부터는, 굳이 말하자면, 첫 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