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2016. 7. 24.
1. 친밀감.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게 비슷할 때 더욱 강하게 드는 것. 2.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따로 있을까? 내 경험에 의하면 가치란건 사랑을 함으로써 만들어지더라. 하기 전에 고려된다면 그것은 조건이 될 뿐. 3.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에게 아닌걸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편해진 관계의 엄연한 공범이라고. 4. 바라고 또 바라고 포기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5. 매일 받는 잔칫상이 계속 좋을리가 없기에 살아있는 한 감당해야 하는 것은 별 표정없는 일상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토록 바라던 것을 찾았다고 해서 내 일상이 개벽을 하듯 변한 것은 아니란 얘기다. (중략) 다만, 나를 끈질기게 괴롭히던 어떤 갈증 하나가 조금 희미해졌다고 할까. 문체가 담백해서 술술 읽힌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