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요즘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흘러가기만 하는데
가만히 부유할 뿐인데도
그게 너무 버거워서
괜히 커피만 물끄러미 보다가
한모금 들이켜고,
사람사이에 지친 내 마음이
갈팡질팡 여유를 못찾아서
맘 붙일 곳도 못 찾고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계속 흐르고만 있다.
몇 달째,
피로감에 졸음이 오기 직전인, 딱 그 상태로
백 여일이 흘렀다. 흐르고 있다.
흘러가는 요즘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흘러가기만 하는데
가만히 부유할 뿐인데도
그게 너무 버거워서
괜히 커피만 물끄러미 보다가
한모금 들이켜고,
사람사이에 지친 내 마음이
갈팡질팡 여유를 못찾아서
맘 붙일 곳도 못 찾고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계속 흐르고만 있다.
몇 달째,
피로감에 졸음이 오기 직전인, 딱 그 상태로
백 여일이 흘렀다.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