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추월은 타이밍
정말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다. 우회전을 하려고 깜빡이를 켜고 속도를 붙였는데 옆차선에는 덤프트럭.
그런데 내 차량이 안보이나보다. 속력을 안낸다.
내가 속력을 내서 끼어들자니 앞차량과의 간격이 여의치 않고 속력을 줄여 뒤로 붙자니 덤프가 속력을 안낸다.
속력 줄인다고 뒷차들은 빵빵거리고, 식은땀이 줄줄 났다.
우회전 못하면 꼼짝없이 고속도로행.
어찌어찌 잘 통과했다만 정말이지 덤프 옆은 주행하고 싶지 않다ㅠㅠ
정말 멘탈이 유리가되어 바스라졌다.
앞으로는 그냥 뒷차에 욕먹더라도 속도 팍 줄이고 덤프 뒤로 들어가야겠다 ㅠㅠ
아니면 그냥 최우측차선에서 우회전차량들 욕하는거 듣더라도 미리 우회전차선 들어가야지ㅠㅠ
012 멀티태스킹
속도를 확 줄이고 우회전하는 중, 좌회전 신호가 떨어졌나보다. 근데 내가 속도를 너무 줄였나.
우회전 반쯤 도는데 좌회전하던 1톤 트럭이 바짝 붙어서 앞쪽으로 치고들어가서 하마터면 부딪힐뻔했다ㅠㅠ
늦은 오전이었는데 차들은 왜그렇게도 많은지 ㅠㅠ
내일 모자보건센터까지 잘... 갈 수 있을까 ㅠㅠ 우회전이 제일 무섭다ㅠㅠ
엉엉
앞차에 이어 우회전하지 않는 한, 코너를 돌기 전에 일단 정지하자 ㅠㅠ
013 사선주차
사선주차를 처음 해봤다.
전면주차용이라는데, 사선주차가 처음인데!! 주차선을 측면에 두고 진입한데다!! 진입로가 좁아서!!
각도 계산도 안되고 대략난감했다.
어찌 대충 평행만 맞춰서 진입은 했는데 조수석쪽은 공간이 텅텅, 운전선쪽은 선을 물었다.
옆에 주차한 트럭이 멀찍이 주차해주지 않았다면 아마 운전석에 갇혀서 주차좀 해달라고 울었을지도 모른다ㅋㅋ
아무튼, 식은땀을 삐질거리며 주차를 끝내고 서류제출하고 기다리는 동안 검색해보니, 그제서야 사선주차=전면주차란다.
나는 전면주차 각도도 모르겠고 답이 안나오길래 뒷꽁무니도 들이밀어 봤다가 더 깊은 '뭐지이거ㅠㅠ?'의 늪으로 빠진거였다.
옆 아파트가서 연습해봐야겠다. 거기가 한 100미터정도가 사선주차더라고.
014 잡담
지하철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여기도 여유공간이 좁다ㅠㅠ
전진과 후진을 몇번 반복하다 겨우 각도를 잡고 들어가려는데 운전석쪽 내릴 공간이 부족할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전진해서 각도를 다시 잡고 후진하려는데, 누가 보다 답답했는지 창문을 내려보라더니 가이드를 해 줬다.
우왕 가뭄의 단비!! 하면서 따라가는데, 어라... 더 모르게되었다ㅠㅠ 두 사람이 노를 젓다보니 내 차는 산으로...
알고보니 내 옆에 주차된 차의 차주였는데, 그냥 차를 빼주셨으면 제가 더 쉽게 주차했을텐데요ㅠㅠ
그래도 어쨌든 감사했습니다ㅠㅠ 차주님 차 긁을까봐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몰라요ㅠㅠ
015 익숙해진 것들 & 익숙해져야할 것들
이제 직선 주행 중, 차선변경은 꽤 할만하다. 룸미러, 사이드미러에 숄더체크까지 부담없이 할 수 있고
내차와 사이드미러에 비치는 차들의 거리도 감이 익는다. 최소한 끼어들어선 안되는 타이밍은 확실히 알겠다.
오늘 새로 등장한 과제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어있고 차간 간격이 좁은 상황에서 우회전 차로로 끼어들기겠다.
처음 당면한 상황이라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하긴, 이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새로 접하는 상황에서도 어떤 대응이 가장 안전한 대응인지 빠르게 취하는 것이 과제겠지.
아무튼 대형차량은 피하자. 개무섭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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