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설리가 참 싫다. 능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얼굴로 먹고 사는 것이야, 연예인들 세계에 비일비재하니 그러려니 한다. 얼굴도 능력이라는 그 말이, 참 슬프게도 우리나라에선 현실이니까. 문제는 그것이 아니라, 그 철없음과 무지함이 싫다. 인스타 대표 관종이라 좋아요는 먹고 살아야하지만, 대중들의 요구에는 묵묵부답이다. 아니, 오히려 니들이 뭔데 참견이냐며 큰소리를 친다. '설리야 너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 한국에도 너 같은 사람이 필요해'라며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다.(예를 들면 오왼 뭐시깽이 같은)
아이유는 아동학대에 상처받은 여린 '제제'를 '교활하고 섹시하다'─나의 라임오렌지나무라는 책을 읽기는 한건지 의심스러울 뿐─라는 말 같지도 않은 비유를 해서 사람들을 녹다운(knock down)시킨 적이 있다. 물론 더 심각한 문제는 연출에 있었지만. 유소아 같은 컨셉으로 코디를 하고 젖병을 빨고─문자로 설명하는 것 조차 더럽다─하는 등 롤리타를 타겟 컨셉으로 한 것이 분명했다. 본인들은 아니라고 잡아뗐으나, 감독과 연출이 우연히 그런 젖병을 소품으로 쓰고, 우연히 그런 코디에 표정을 요구했을 리 없다. 본인들이 프로 의식이 없다고 광고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이들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관점', '한 가지 취향', 특히 '한 가지의 성적 취향'이라며, 이 시대에 추장되는 '문화의 다양성과 이에 대한 존중'의 하나일 뿐이라 주장하는데, 아니. 그것은 틀렸다.
소아성애, 영어로 Pedophilia는 의학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이며 나는 주관적 감정을 개입하여 수간(Bestiality)과 다를바 없다고 본다.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Pedophilia는 psychiatric disorder(정신 질환)으로, older adolescent~성인에 이르는 연령의 사람들이, 단순히 어린 연령의 아동이 아닌, prepuberty에 있는 아동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을 질환으로 정의한다. 상세한 진단 기준(diagnostic criteria)은 상세한 연령 등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에게나 중요하지 일반인에게는 크게 중요치 않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아동 성폭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며, 이는 사회적 문제와 직결된다. 그러나, 설리, 아이유, 또 여러 유명 사진작가들의 이러한 컨셉의 사진들은 소아성애가 '정상적인 취향'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힘을 실어준다. 사람들은 질병이라 인식하지 못하고 유치원생 같은 치장을 한 아이유 사진을 앞에 놓고, 유치원 생들이 엄마 립스틱을 갖고 놀다가 얼굴에 묻힌 척, 찍은 설리 사진을 놓고 거기에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소아성애자들은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Testosterone)수치가 낮은 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난 아이유나 설리, 로타 사진 모델들 같은 어린아이 같은 여자들이 좋아요-라고 한다면 '저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을 확률이 크고, 남성성이 작아 고자일 확률이 큽니다-'라고 증명하는 꼴이다.
Leave 설리 alone.
얼마 전 논란이 되었던 오왼 어쩌고저쩌고(진짜 뒷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래퍼의 인스타그램에 있던 피드 중 하나의 글이다. 설리가 정말로 조용히 사진이나 올리고 소소하게 살고싶다면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면 된다. 그러면 그 안에 나체사진을 올린들 누가 뭐라 하겠는가. 설리는 절대 비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상 최대의 인스타 관종이거든.
오왼 어쩌고가 미국에서 5년─꼴랑─ 살다와서 '설리를 가만히 내버려둬라. 한국에도 여타 헐리웃스타 처럼 설리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라는 똥을 싸질렀던데, 자유와 평등의 나라 미국에서도 '소아성애자'들과 '아동성폭행범'은 연쇄살인마보다도 인권이 낮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여성들은 미디어에 나오는 아역배우, 혹은 슈돌 등에 출연하는 아이들에게 '누나가 기다릴게', '누나 통장 열려있다'는 댓글을 달면서도 그들끼리 자정작용을 한다. '어린 아이들에게 이런 댓글 달아도 되는걸까?', '진짜 남자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귀여워서 농담하는 거니 괜찮다'라며 서로 토론하며, 싸우기도 하고 자정작용을 한다. '저런 애랑 섹스한 번 하면 얼마나 좋을까'이런 쓰레기 댓글이 아닌데도 자정작용을 한다.
대표적으로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 변태 사이트 소라넷 등을 보면 가관도 아니다. 10대 여자 아이돌 사진을 보면서도 '저런 애 한번 XX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설현이랑 XXX 뜨고 싶다.' 이런 똥들이 지천에 널렸다. 그리고 아무도 규제하지 않는다. 자정작용은 일어날 턱이 없다. 자정능력을 상실 했기 때문이다.
이종격투기 등의 남초 다음 카페가 저런 똥들로 가득하게 된 데에는 다음 카페 게시글 규제 시스템인 '클린 다음'의 이중성 또한 한 몫 크게 거들었다. 헐벗은 여성들의 그림, 사진은 방치인지 유지인지 알 수 없으나 오래도록 보존되어 더러운 댓글들을 많이도 양산하고 있는데, 남성들의 노출이 담긴 그림, 사진 등은 칼같이 삭제된다. 남성들의 sex life는 소중하고 여성들의 sex life는 음란물인가보다. (킬링파트는 다음 카페 여성회원들이 좋아할 법 한 남성들의 섹스 어필이 가득한 사진들에 동양 남자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저 웹 서핑 중에 '설리를 비난 하는 사람들이 유난스럽다. 그냥 내버려둬라. 일본에서도 인정되는 것을 보면 소아성애는 취향이 아니냐'라는 글을 보고 너무나도 화가나서, 무작정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쓴 글이라 두서가 없다.
읽는 사람이 몇 되지는 않겠지만, 소아성애가 취향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귀여운 스타일, 섹시한 스타일, 키 작은 여자, 키 큰 여자는 취향이 될 수 있으나 소아성애는 질병이다.
여기서 소아성애는 질병이 아니고, 나는 '아동 컨셉을 한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으며 그것들이 섹시하다.'고 여전히 생각한다면, 신상정보라도 공개해서 수많은 여성들이 본인을 피할 수 있게 해 주거나, 가까운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아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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