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붕붕이도 만 1년을 훌쩍넘어 키로수는 1만 5천을 막 넘겼다. 1년하고 4개월을 꼬박 무사고로 (사실 사고를 당한 적은 한번 있다) 잘 버텼는데, 마음이 급하면 안된다고 했던가- 행사에 늦어 마음 급하게 출발한 나머지 접촉하고를 내고 말았다. 한 10m 간격으로 신호등이 두 개가 있고 지하차도를 끼고 있어 좌회전을 하려면 3차로에서 1차로로 바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는 길이었는데... 마음이 급하다보니 2차로에서 1차로로 진입하는 와중에 앞의 차와 거리 판단을 미처 하지 못하고 뒷범퍼를 긁어버렸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보험사 불러 처리하느라 진땀을 뺐다.
고이 주차해 놓은 차를 누가 긁어놔서 가해자측에서 보험처리 해 준 적은 있어도 도로 한 복판에서 접촉사고나서 사진찍고 차 빼고, 보험사 부르고 블박 확인하고... 이런건 처음해봐서 정말 너무 당황했다.
일단 사고 당사자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1. 사진 찍기 + 보험사 연락
사고 현장 그대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먼 거리의 사진도 여러장, 바퀴 방향이 잘 나오도록 또 여러장.
내 차와 상대 차의 손상 부위, 손상 정도가 잘 보이게 가까운 곳에서 여러장.
잘 모르겠으면 360도 돌면서 막 찍고, 근접거리에서도 많이 찍을 수록 좋다.
당연한 말이지만 보험사에 신속한 연락!
동승자가 있다면 사진은 동승자에게 부탁해도 좋고, 보험사에 연락을 부탁해도 좋다.
동승자가 없다면 어쨌든 사진을 먼저 후다닥 찍고 보험사에 연락하자. 나는 보험사가 어딘지도 기억이 안나서 글로브박스 뒤져서 보험서류 찾아서 연락하느라 피해차주가 한참 기다렸다..
2.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도로 가장자리에 임시 주차, 대기
사진을 신속하게 빨리 찍고, (부상자가 없는 경미한 접촉사고라면) 갓길이나, 도로변으로 차를 빼고 보험사를 기다리자. 나는 후방에서 긁은거라 100% 그냥 내 잘못이었지만, 애매한 경우에는 죄송하다, 내가 잘못했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배웠다.
3. 보험사가 도착하면
블박 보여주고, 보험사가 알아서 한다.
접촉사고 난게 2개월 전인가, 3개월 전인가.
아무튼 당시에는 그날 안좋은 일도 있었던데다 약속시간에 늦어서 마음은 급하고 정말이지 멘붕이었다.
이젠 사고 나면 똑부러지게 대처 할 것 같지만, 사고 안나는게 우선이겠지!
안전운전 안전운전!
'기록장 > 이것저것기록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Tampon (0) | 2017.09.01 |
---|---|
[Phone] Galaxy S8 (0) | 2017.06.30 |
[My Desktop Environment] 듀얼모니터 (0) | 2017.06.29 |
[PAPER] 리디북스 페이퍼 (0) | 2017.06.28 |
유리멘탈 초보운전의 연수 기록 #03 (0) | 2017.01.09 |